본문 바로가기

2017/Kyrgyzstan

키르기즈스탄 - 촐폰아타 (Cholpon Ata) 1

반응형

비슈케크는 사실

러시아 소도시나 CIS 국가들과 국기 말고는 큰 차이가 없어서

그냥저냥 다녔는데

 

촐폰아타가 정말 재미있었다!

 

키르기즈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린다던데, 그건 좀 오바고

하여튼 아름다운 곳이다.

 

 

이때도 무슨 정신인지 밤차를 타고 아침 6시에 이곳에 도착해서

정처 없이 걸어 다녔다.

내 여행이 의미가 없나 싶기도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혼자 걸어 다니고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그러다 이 친구들을 만났고

촐폰아타에 있는 내내 거의 얘네랑, 얘네 친구들이랑 놀러 다녔다.

 

저 친구들이 일러준 숙소 식사인데,

정말 맛있었다!

분명 숙소 간판도 찍어두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파일도 사라져 버렸다.

 

 

 

 

물놀이하다가

수영으로 까불길래 한판 붙어줬다.

 

 

숙소 근처에 아이스크림을 팔던 친구들인데

무거운 거 나르는 걸 도와줬다가 말이 트여서 한 두시간 떠들었다.

그리고 얘네들은 일 안 하고 나랑 논다고 혼났다.

 

 

 

 

한 이틀은 축구만 한 거 같은데

러시아에서 산 신발 끈이 끊어졌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키르기즈스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 친구들이 축구를 되게 잘했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뛰어야지. 하고 신발끈을 꽉 잡아당겼는데

저렇게 끊어져버렸다.

반응형

'2017 > Kyrgyzst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르기즈스탄 - 촐폰아타 (Cholpon Ata) 2  (0) 2021.02.07
키르기즈스탄 - 비슈케크 (Bishkek)  (0)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