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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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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텔 아비브 (Tel Aviv) 이번에 했던 여행의 정점이 텔 아비브였다.그런 것 같다.  텔 아비브에서 엄청 고생하고 많이 보고 느끼고 다음 날부터 심하게 아프게 되어며칠을 쉬었으니,그리고 템포를 잃어버렸다. 세상에 여기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진짜 좋다.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걸었다. 러시아 유학이 아니라 히브리어를 배우고 이스라엘에서 여행했다면 어땠을까이스라엘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이스라엘에서 교환학생을 지낸다는 학생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이제 와보니 정말 부러웠다!   이 도시에서는 산책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개념이 계속해서 머리를 가득 채웠다.성욕만 만족시켜주는 사람 말고그저 옆에서 같이 걸..
이스라엘 - 사해 (Dead Sea) 여행을 한번 다녀와서, 대충 10개의 글을 올릴 수 있는 자료가 생긴다고 하면 지금까지는 3~4개 정도 올리다가 포기하곤 했다. 여행 전에는, 다녀와서 사진도 싹 정리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은 보정작업도 해서 정리해두고 들었던 비용, 시간 특이사항 등 잘 정리해두자! 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런 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하루의 끝마다 내용 정리를 해두고 일기도 써보고 했는데 이것 역시 며칠이 지나서 안하게 되었고 여행이 끝나고 돌아와서는 에이 이런게 뭐가 필요가 있냐며 나만 잘 놀다 왔으면 끝이지 라고 자위를 하며 모두 지워버렸다. 그렇다 요즘 지우는 일과 치우는 일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는데 이게 너무 지우고 치우다보니 기억까지 정리되는 게 큰일이다. 요즘 자주 듣는 말이 ..
이스라엘 - 예루살렘 (Jerusalem) 이스라엘, 뭔가 그냥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이렇게만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킹덤 오브 헤븐을 보고 푹 빠져버렸었다. 유대인 역사랑 이슬람 역사의 시작부터 해서 현재까지 이르는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 문제까지 살면서 한번씩 깊은 구렁텅이에 쑥쑥 빠질 때가 있는데 러시아 다음으로 그런 시간이 온 듯했다. 어떻게 저곳을 직접 돌아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할 기회가 생겼고, 조금 더 가까이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다. 사실 약 3주 여행기간 동안, 무조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만 천천히 돌아보고 싶었는데 물가가 비싼 것도 있고, 주변에서 다른 곳도 더 가보라고 자꾸 갈궈서 거기에 넘어가버렸다. 나중에 또 오고 싶다. 또 와야겠다.라고 마음먹었는데 입출국 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