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기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 백운대 항상 그렇진 않지만, 주말의 실패하는 패턴에 자주 빠져들 때가 있다. 늦잠을 살짝 자고 점심을 먹은 후에 뭐라도 해야지 싶다가 정신차려보면 저녁시간 그래서 등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오르막길을 뛰어다닐 생각에 신이 났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꺾고 쭉 올라온다. 호다닥 가면서 사람들 제치는 게 재미있다. 한번 더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가 주차료를 받나 얼마나 받나 모르겠다. 맨 첫 사진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45분인가 걸렸다. 좀 늦게 출발한 탓인지 백운대 근처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줄을 서있었다. 난 그 모습을 찍었다. 근데 정말 등산객 중 마스크 쓴 사람이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던데 다들 아프게 되지 않으면 좋겠다. 굉장히 멋진 풍경인데 얼마 전에 삼양목장에.. 강릉, 안목해변, 삼양목장 원래 쉬는 날을 맞춰 동거인과 테넷 아이맥스를 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 시간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고, 아이맥스 가운데 자리 잡기도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바다를 보러 가자고 했고 강릉에 가게 되었다. 아침 10시에 강릉역에 도착해서 차를 빌려 안모크해변에 도착했다. 군생활하다가, 일하다가 몇 번 와본 곳이라 익숙했다. 바다를 한참 바라보며 꽉 막힌듯한 인생을 위로하고 계속 걸었다. 난 운전에 흥미를 느낀다거나, 100km까지 밟아도 별로 빠른지 모르겠다는 친구들을 보며 가슴을 치곤 했다. 저.. 분명.. 이상한 사람들.. 운전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일 것이고 나중에 가족이 생겼을 때에나 성사될, 하지만 그래도 안될 수도 있는 그런 일이라 생각했다. 면허는 민증 대용으로 사용한 지 어언 7년이 지났고 난..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