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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Uzbekistan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 (Samarka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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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록의 재미에 빠져서 여행을 다닐 때면 이것저것 기록하곤 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에이 필요 없겠지 하고 지워버리게 된다.

그리고 바로 지금 같은 순간 후회를 하게 된다.

 

토요일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사마르칸트로 향했다.

생각보다(?) 기차가 너무 좋고 쾌적해서 놀랐다.

 

이른 아침이다 보니 간식도 주더라.

늦잠을 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나왔기 때문에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

 

 

 

 

 

레기스탄 도착!

사실 이거 하나 보려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기스탄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 있는 광장이다. 레기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모래가 있는 곳"을 뜻한다.

광장 안에는 이슬람교의 학교인 마드라사 3개가 있다. 광장 왼쪽에는 울루그 베그 마드라사(Ulugh Beg, 1417년 ~ 1420년), 오른쪽에는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1619년 ~ 1636년), 가운데에는 틸랴코리 마드라사(Tilya-Kori, 1646년 ~ 1660년)가 있다.

-ko.wikipedia.org/wiki/%EB%A0%88%EA%B8%B0%EC%8A%A4%ED%83%84

 

 

 

 

러시아에서 들여온 문화인지

이 동네 사람들은 참 야외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우즈벡에 대해 여전히 그리운 게 있다면

쁠롭.

이거 못 먹는 사람들은 기름밥이라고 너무 기름져하던데

난 정말 쁠롭이랑 라그만은 원 없이 먹었고, 또 원 없이 먹고 싶다.

 

큰 중앙 시장인데, 별건 없었다.

 

사마르칸트는 약간 아스타나 같은 계획도시? 느낌으로 테마는 아예 다르지만 그대로도 깔끔한 게 참 예뻤다.

물론 군데군데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 마저도 아스타나랑 비슷한 맥락이었다.

 

 

 

 

내일은 타슈켄트로 돌아가야 하니까. 그럼 레기스탄의 야경을 볼 수 없을 테니

해가 떨어지고 다시 레기스탄으로 와서 한참 걸어 다녔다.

 

 

숙소로 돌아오니 고양이가 이렇게 반겨주는데

이때 나도 굉장히 피곤하고 들어가 자고 싶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얘를 두고 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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