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4일
비행기+숙소 다해서 25만원이라는 말에 칭다오 행을 결정했다.
다행히 친구가 중국대사관 인근에 이동할 일이 있어서 바로 여권을 퀵으로 보냈다.
대충 검색해보니 칭다오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더라.. 정도의 별 생각 없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면 항상 타게되는 인천공항 지하철
항상, 정말 매번 공항에 촉박하게 도착하는 일정으로 움직이는 편이라
라운지 이용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카드 혜택으로 라운지를 이용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1터미널 기준으로 1터미널 내에 있는 라운지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타고 넘어가서 있는 라운지는 상당히 작다.
처음 타보는 북경수도항공.
지난 번에 중국동방, 상하이 항공을 이용하고 꽤나 괜찮다며 감명을 받았던지라, 별 걱정은 없었다.
남방항공은 그렇게 문제가 많다던데,
아무튼 무난했다.
나눠주는 간식은 별로였다.
칭다오 상공
어른이 되어 방문한 지난번 상해에서 정말 대국의 느낌을 받았는데,
칭다오도 상당히 컸다.
정말 크다.
징크스같은 것처럼 해서, 여행 시작에는 택시를 타지 않는다.
공항버스를 타러갔더니 이미 떠나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그냥 지하철을 탔다.
시내까지 1시간 20분 정도 탔던 걸로 기억한다.
표 판매기 옆에는 영어를 조금 하는 직원들이 도움을 준다.
Zhongshan Rd 역
역을 나오자마자 놀라고 말았다.
뭐지 중국이 이렇게 예쁜 곳이었나.
탕후루를 칭다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난 진짜 못먹겠더라.
사놓고 한 알만 먹었다.
비행기가 연착되었고,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했었다.
짐을 풀고 잔교라도 가봐야겠다 싶어서 좀 걷는데, 바로 봉지 맥주가 나타났다.
15위안짜리 생맥주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냥 맛있었다.
저 앞에 있는 잔교끝에 건물이 칭다오 맥주 라벨 파란 부분에 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난 그림이 있는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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