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즈음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단 것들을 달고 살았다.
2차로 향한 카페에서 제일 단걸 시켰는데
날 만족시키지 못한 단맛이었다.
이게 진짜 여기서 제일 단거라고?
그냥 사진이나 찍었다~
우즈벡에 있으면서 좋았던 점은
한국에서 되게 비싼 것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
일하면서 자주 접해서인지 이런 저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다.
여기서 어디 호텔 고층 라운지인데
어으 나는 이런데 가면 막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닌거 같아서 ㅡㅡ
되게 깜깜한데, 왜 이렇게 깜깜하게 해놨어.
이 기억밖에 없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우즈베끼 스타일로 돌아오는 길에 입가심을 했다.
동거인이 연말에 많이 아팠다.
어깨 좀 피라구~!
가을즈음해서 수영할 수 있는 곳을 찾아냈다.
싼 가격도 아니었고, 거리도 꽤 멀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수영하는거 자체가 좋아서 자주 다녔다.
이렇게 문 오른편에서 표를 구매하고,
문 바로 너머에 있는 곳에서 표 확인을 받고 들어간다.
수영장 카운터에서 한번 더 확인한다.
분명 자주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눈이 와서 잠깐 하얘졌을 때가 있었다.
고프로를 샀다.
그리고 내달에 잃어버렸다. 폴란드에서 ㅡㅡ
현지에서도 구할 수는 있었는데, 보통 정발이 아니고 옆나라에서 보자기로 건너오는 제품들인데
이런 저런 꺼림칙한 부분들이 좀 있어서 한국을 통해 받았었다.
난 짬찌였기 때문에
열심히 찍새를 했다.
나오는 음식도 것도 열심히 받아먹었다.
출퇴근 시간이 도보 15분이었는데
집이랑 회사가 가까워야 하는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출퇴근시마다 지하철 1시간 탈때보다 훨씬 상쾌하다. 심지어 주말에도 힘이 넘치곤 했다.
그래서 이렇게 요리도 시도해보곤 했다.
물론 지금은 안한다.
넥스트였나.
백화점 비슷한 곳에서
겨울에는 이렇게 겨울 실내 스포츠 센터를 운영한다.
여기서 보드랑 스키도 탈 수 있다.
얼음 썰매도 있고
빙판도 있었다.
직원들과 함께 했던 식사 사진들
보니까 배고프네..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다.
요즘 라면을 안먹다 버릇해서 그런지
자꾸 댕긴다..
이 사진은 우즈벡을 떠나기 이틀전인가,
괜찮은 기념품이 많았던 곳에 한국가서 돌릴 기념품을 사러 들렀을 때였다.
한국가서 피울 담배도 좀 사두고,
곧 떠나는데 비도 추적추적 오고 날도 춥고, 뭔가 도시가 비어보이는 날이라는 기억이 있다.
할튼 그 때 찍은 사진이니, 타슈켄트 사진은 다 올린거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얻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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