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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 (Tashkent) 7 연말즈음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단 것들을 달고 살았다. 2차로 향한 카페에서 제일 단걸 시켰는데 날 만족시키지 못한 단맛이었다. 이게 진짜 여기서 제일 단거라고? 그냥 사진이나 찍었다~ 우즈벡에 있으면서 좋았던 점은 한국에서 되게 비싼 것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 일하면서 자주 접해서인지 이런 저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다. 여기서 어디 호텔 고층 라운지인데 어으 나는 이런데 가면 막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닌거 같아서 ㅡㅡ 되게 깜깜한데, 왜 이렇게 깜깜하게 해놨어. 이 기억밖에 없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우즈베끼 스타일로 돌아오는 길에 입가심을 했다. 동거인이 연말에 많이 아팠다. 어깨 좀 피라구~! 가을즈음해서 수영할 수 있는..
서산시 해미읍성, 안면도 연차를 내고 서산에 왔다. 보령 갈까 서산 갈까 하다가 서산에 골목식당이 있다는 유투브를 보고선 서산으로 정했다. 그리고 식당, 굴젓, 호떡을 먹고 안면도에서 해산물 튀김을 먹었는데, 둘 다 장염에 걸려버렸다. 검색해보니 최근에 식당에 다녀와서 배탈이 났다는 경우가 좀 있다는데 그곳이 범인이 아닌가 싶다. 하여튼 얼마 남지 않은 몸무게를 잘 사수하며, 지독했던 장염은 막 지나갔다. 해미읍성은 작은 수원화성이라고 생각했다. 적적하니 조용하고 걸어다니기 좋은 곳이었다. 이 뒤편으로 성벽따라 걷는 길도 좋았다. 해미읍성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밥 먹고 시장 한 바퀴 돌고 차도 마시고 다시 차에 올라 여기저기 뒤적거리다 안면도로 향했다. 이 곳을 지나서는 공사중이라 차가 다닐 수 없게 되어있었다. 2년 동안 동..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 (Tashkent) 6 매일 밤 혼자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동거인이랑 고통을 나누며 마주했던 풍경이다. 사진을 찍어두고 그 때 절실함 따위의 것을 기억하고자 했는데 이제 와보니 별일 아니었다. 이제 시간이 흐르고 슬슬 적응을 하다 보니 마음을 담아 풍경을 찍을 일이 확 줄어들었다. 대신, 왜인지 먹는 사진은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점심때마다 항상 외식을 했는데 대표의 의견에 따라 이때부터 사내에서 현지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 저 빵을 사려고 회사 앞에 빵 슈퍼에 다녀와야 했는데, 러시아말을 할 줄 모르는 우즈벡 사람들이랑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하곤 했다. 또 한 가지 열 받았던 것이 집 안에 딱 내 방만 난방이 고장 나서 저 온풍기를 내내 틀어둬야 했다. 몸 가까이 두면 잘 때 그렇게 춥진 않았는데 ..
AI 면접 공통질문, 상황질문, 심층질문 - 자기소개 90초 - 지원동기 - 성격의 장단점 - 선배가 열람이 안 되는 정보를 열람해달라고 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겸손은 아직 미덕인가? 그렇다면 지원자의 사례를 들어달라. - 필요하다면 거짓말을 할 것인가? - 아니라면 왜 그런가? - 친구가 지원자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5살짜리 동생이 밥먹기를 거부한다. 동생이 밥을 먹도록 설득해보아라. - 회식자리에서 한 동료가 차를 가지고 온 동료에서 술을 권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선배가 판매실적을 조작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선배에게 뭐라고 말할 것인가? (실제 상황처럼) - 2년동안 해당 직무에 최선을 다했다. 상사에게 직무 변경 요청을 설득해보라. - 팀원에 불만을 가지고 잘 따르지 않는 후배한테 ..
공기업 경영학 정리 _ 01. 인사 / 조직 / 전략 _ 경영일반 제 1장 경영일반 경영(business administration or management) :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 효과성(effectiveness) : 목표의 달성여부 (유효성) 효율성(efficiency) : 자원의 활용도 -> productivity 척도 소유경영자 (소유권+경영권) 전문경영자 (경영권) 장점 강력한 리더십 과감한 경영혁신 환경변화에 빠른 적응 민주적 리더십 경영의 전문화 회사의 안정적 성장 단점 가족경영, 족벌경영의 위험 개인이해와 회사이해의 혼동 능력부족 위험 부와 권력 독점 임기의 제한, 개인의 안정 추구 주주 이해관계 경시 장기적 전망부족 단기적 이익에 집착 주주 이해관계 경시 -> 대리인 문제 (agency problem) 발생 Stewardship 경영자..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 (Tashkent) 5 사무실에 나이라 라고 엄마 같은 분이 계셔서 참 먹기는 잘 먹었다. 맨날 과일에 빵에, 참 감사한 일들이었다. 이건 또 제빵 한다는 여직원이 월요일부터 들고 왔던 기억이 난다. 과일도 싸서 되게 자주 먹었는데, 그 한화로 100원 200원 깎아보려고 실랑이를 하고 감정도 상하고 이제 와서는 되게 웃기다. 현지에는 기성복을 살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대충 샀다가는 바로 현지화되어버린다. 그 개도국 특유의 핏그리고 개도국 특유의 담배 맛은 왜인지 통일되어 있다.적어도 내가 가본 나라들에서는 그래서 아마 여기가 철수바자르였나 옷감을 사서 맞춤옷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근데 한 가지 알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점이 우즈벡은 질 좋은 면화 생산으로 섬유산업에서 나름 힘이 있는 나라다. 하지만 요즘은 100% 면을 쓰지..
20201016 요즘의 심정. 땡땡의 모험 정말 재밌게 많이 봤는데 집 어딘가에 한두권쯤은 남아있지 않을까.. 200일 정말 길었다. 가끔씩 말로만 듣던 담배피우는 꿈을 꾸기도 한다. 꼰대들에게 담배 안핀지 200일 되었다고 하니, 뭐 7년은 끊어야 끊었다고 할 수 있는 거라고 한다. 내 나이에 7년 담배 끊으려면 시바 뭐 태어나자마자부터 피워야하나보다! 반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택배가 도착했는데, 정말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온라인으로 캠을 켜놓고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한다. 군대 가서 피부 몇 군데가 썩었는데, 그중 한 곳이 발바닥이었다. 당시 고참들은 사제 의류를 이용했고 짬찌들은 공용 빤스, 공용 양말, 공용 나시 '만'을 이용해야 했다. 덕분에 무좀도 한번 당했었고, 또 샤워 후에 몸을 잘 말릴 시간을 주지 않아..
북한산 백운대 항상 그렇진 않지만, 주말의 실패하는 패턴에 자주 빠져들 때가 있다. 늦잠을 살짝 자고 점심을 먹은 후에 뭐라도 해야지 싶다가 정신차려보면 저녁시간 그래서 등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오르막길을 뛰어다닐 생각에 신이 났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꺾고 쭉 올라온다. 호다닥 가면서 사람들 제치는 게 재미있다. 한번 더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가 주차료를 받나 얼마나 받나 모르겠다. 맨 첫 사진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45분인가 걸렸다. 좀 늦게 출발한 탓인지 백운대 근처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줄을 서있었다. 난 그 모습을 찍었다. 근데 정말 등산객 중 마스크 쓴 사람이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던데 다들 아프게 되지 않으면 좋겠다. 굉장히 멋진 풍경인데 얼마 전에 삼양목장에..